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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플라스틱 포장재 대체할 ‘종이 연포장재’ 주목2023-12-0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플라스틱 포장재 대체할 ‘종이 연포장재’ 주목 


> 수성코팅·인쇄기술 갖춘 HB페이퍼, 친환경·재활용 가능 제품군 소개

> 수성코팅으로 불소화합물 없는 '내유지'공개…환경 친화적 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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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열린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 HB페이퍼(주)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코엑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에코 패키징’ 개발·생산 기업 HB페이퍼(주)가 2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코엑스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 2023)에서 기존 플라스틱 연포장 소재를 대체하는 '종이 연포장재'를 선보였다.

수성코팅과 수성인쇄기술을 함께 갖춘 HB페이퍼는 올해 5월30일 일산 킨텍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박 없이 산소와 수분투과를 막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종이 연포장재 개발을 처음 알린 바 있다. 연포장(Flexible Packaging)은 내용물을 채우거나 제거한 후 용기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포장을 말한다. 알루미늄 호일, 섬유, 플라스틱 필름 및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다. 

HB페이퍼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성을 갖춘 종이 연포장재 기술력을 참관객과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박한수 HB페이퍼 경영기획부 팀장은 “HB페이퍼가 완성도를 높여온 종이 연포장재는 견과류, 스낵류, 건어물류, 곡물류를 담는 기존 PEP, PE 다층구조의 플라스틱 연포장재 베이스 자체를 종이로 대체하려는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수성코팅제를 활용해 종이에 순수하게 수성코팅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성코팅으로 만들어진 종이 연포장재는 수거돼 리펄핑 공정을 거쳐 다시 종이가 된다.

그는 “냉동포장까지도 종이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고 현재는 완전히 기존 제품을 종이로 대체한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인 상태로 100% 종이만으로 산소와 수분까지 차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전시회는 현재 진행 상황을 시장에 공개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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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방문한 참관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HB페이퍼 직원 /사진=박선영 기자

HB페이퍼는 전시회에서 종이 연포장재와 함께 종이로 최대한의 성능을 구현한 종이 식품 용기, 종이 봉투, 종이 쇼핑백, 내유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중 내유지는 햄버거, 샌드위치를 포장하거나 치킨류 기름을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미국 일부 주와 EU는 2025년부터 현재 포장지에 포함된 화학물질 PFC(과불화화합물)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종이에 플라스틱 성분이 남아 종이로 분리 배출했음에도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소각해야 했다.

양산 단계에 이르러 이번에 공개한 HB페이퍼 내유지는 종이에 수성코팅을 적용해 불소화합물이 없다. 수성코팅 종이는 사용 후 다시 종이로 재활용된다.

한편, HB페이퍼는 1998년 설립된 HB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부터 대규모 생산설비 라인까지 올인원 시스템을 갖추고 내수와 수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경영, 제품 일류, 기술 일류의 경영이념으로 친환경 코팅과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 패키징 제품을 생산한다. 독일 W&H사의 CI Flexo 인쇄기 및 Garant사의 종이 쇼핑백, 종이 봉투 제조 설비 등 최신식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설비를 운용한다. 


출처: 환경일보(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5195)